Header

  1. View current page

    harawish님의 노트

Profile_img_60x60_01
0

오바마 당선 연설 @ 시카고

 

 

원문은 http://www.msnbc.msn.com/id/27546870/ (동영상도 있음)

좋은 연설인데, 우리말로 그 호흡까지 살리는 건 내 역량으로는 무리. 중간 중간 대충 뭉개고 간 부분도 있음.

좀 더 다듬고 싶지만, 실력도 달리고 빨리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초벌로 올림.

오역 지적 환영.

 

---------------------------

 

미국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 선조들의 꿈이 우리 시대에 살아있다는 것을 아직도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 민주주의의 힘을 여전히 의심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오늘밤이 바로 답입니다.


이 나라에서 결코 볼 수 없었던, 학교와 교회 주변에 수없이 길게 뻗은 줄이 그 답을 만들어냈습니다. 자기 인생에서 정말 처음으로 세 시간, 네 시간씩 기다린 사람들이 만든 답입니다. 왜냐면 그 사람들은 이번에는 반드시 다를 것이라 믿었으니까요. 그들의 목소리가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었으니까요.

 

젊은 사람, 나이든 사람, 부유한 사람, 가난한 사람, 민주당 지지자, 공화당 지지자, 흑인, 백인, 라틴계, 아시아계, 인디언, 동성애자, 이성애자, 장애인, 비장애인이 외친 답입니다. 미국인들이 세계에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개인들의 집단, 또는 붉은 주와 푸른 주를 모아놓은 집단이 아니었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그리고 앞으로도 언제나 그렇겠지만, 미합중국입니다.


역사의 곡선에 손을 얹고 더 나은 날을 꿈꾸며 한 번 더 구부리는 것에 대해 지금까지 아주 오랫동안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냉소적이고 두렵고, 불안한 얘기들을 들어온 사람들이 만든 답입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지만 오늘밤. 우리가 오늘 바로 이 선거에서 이뤄낸 것 때문에, 바로 이 결정적인 순간에, 미국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저녁 좀 전에 매케인 상원의원의 축하 전화를 받았습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선거기간에 오랫동안 열심히 싸웠습니다. 그가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서는 훨씬 더 오래 열심히 싸워왔습니다. 그는 우리들 대부분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을 미국을 위해 희생하고 견뎌왔습니다. 우리는 이 용감하고 이기심없는 지도자의 봉사를 받는 것이 낫습니다. 저는 매케인과 페일린 주지사가 이뤄낸 것들에 대해 축하를 보냅니다. 몇 달 뒤 이 나라의 장래를 바꾸는 데 이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여정에 함께한 파트너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진정을 다해 선거운동을 하고, 스크랜튼 거리에서 같이 자란 사람들을 대변하며, 델라웨어의 집으로 향하는 바로 그 열차를 타고 간 미국 부통령 당선자 조 바이든 말입니다.


지난 16년간 제 가장 친한 친구의 꿋꿋한 성원이 없었더라면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 가족의 지주이자, 내 생의 연인, 우리 나라의 차세대 퍼스트 레이디, 미셀 오바마 말입니다. 사샤와 말리아, 너희 둘 모두 니네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사랑한다. 우리와 함께 백악관에 데려갈 강아지를 사주마. 그리고 이제는 저희 곁에 없지만, 외할머니께서 지켜보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 자신을 만들어준 가족들과 함께요. 오늘 밤 가족들이 그립습니다. 가족에게 제가 진 빚은 셀 수가 없겠지요. 모든 형제 자매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선거운동 매니저인 데이빗 플러프, 이번 선거운동의 숨은 영웅이며 제 생각엔 미국 역사 최고의 선거운동팀을 만들어냈습니다. 수석 전략가 데이빗 액슬로드를 비롯, 정치 사상 최고의 선거운동 팀에 속한 모든 스탭 여러분. 여러분들이 해냈습니다. 이번 일을 이루기 위해 여러분들이 희생한 것에 대해 영원히 감사하려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는 이번 승리가 정말로 누구 것인지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의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의 것입니다.


저는 대통령 후보 근처에도 끼지 못했습니다. 저희가 시작할 때에는 자금도 많지 않았고, 지지율도 높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선거운동을 워싱턴의 홀에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디모인(아이오와주)의 뒷뜰, 콩코드의 거실, 찰스턴의 현관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번 승리는) 이번 일 때문에 얼마 안 되는 저축을 털어 5달러, 10달러, 20달러 낸 일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냉소적인 젊은 세대라는 통념을 거부한 젊은이들이. 가정과 가족을 떠나 잠도 덜 자면서 얼마 안 되는 돈을 벌던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리 젊지도 않으면서 차디찬 냉소와 뜨거운 반응을 무릅쓰고 완전히 낯선 사람들의 문을 두드린 사람들이, 스스로 선거운동에 나서 조직화한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증명해냈습니다. 200년이 지났음에도 민중의, 민중에 의한, 민중을 위한 정부가 이 지구에서 사라지지 않았음을 말입니다. 이번 승리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단순히 선거에서 승리하려고 이런 일을 하지 않았음을 압니다. 저를 위해서 이런 것이 아님을 압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앞에 놓여있는 일의 중대함을 알기 때문에 이런 일을 했습니다. 오늘 밤 이렇게 축하하면서도, 우리는 내일 우리 생애에서 가장 큰 난관이 닥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두 군데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지구는 위험에 처해있으며, 100년을 통틀어 최악의 금융 위기가 앞에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밤 이 곳에 서있지만, 이라크의 사막과 아프가니스탄의 산에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걸고 행군하는 용감한 미국인들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잠든 뒤에도 부모들은 주택대출을 어떻게 갚을지, 의료비를 어떻게 지불할지, 대학 등록금은 어떻게 마련해놓을지 걱정하며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새롭게 에너지를 끌어내고 새롭게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새롭게 학교를 짓고, 위협세력을 만나고, 우호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갈 길이 멀고도 험난합니다. 1년, 아니 한 번의 임기 동안에도 끝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저는 오늘만큼 희망에 찬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그 곳에 도달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약속합니다. 우리 민중들은 그 곳에 도달할 것입니다.


퇴보도 있을 것이고, 잘못된 출발을 하기도 할 것입니다. 제가 대통령으로서 내리는 모든 결정이나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정부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에게 닥친 난관에 대해 언제나 여러분에게 정직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말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서로 의견이 엇갈릴 때는 더욱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러분들이 이 나라를 새롭게 만드는 작업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지난 221년 동안 미국을 만들어왔던 바로 그 방법으로 말입니다. 블록 위에 블록, 벽돌 위에 벽돌, 굳은 살 박힌 손 위에 굳은 살 박힌 손을 얹어서 말입니다.

 

21개월 전 겨울 한복판에서 시작했던 것이 오늘 이 가을 밤에 끝나서는 안 됩니다. 이번 승리 자체는 우리가 바라는 변화가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그 변화를 만들어낼 기회일 뿐입니다.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서는 그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없이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새로운 봉사 정신, 새로운 희생 정신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이제 새로운 정신을 세웁시다. 애국과 책임감. 우리 각자가 더 힘차게 열심히 일하며, 우리 자신만이 아닌 서로 돕는 봉사와 책임감의 정신 말입니다. 이번 금융 위기로 우리가 배운 것이 있다면, 메인 스트리트(시장)가 고통 받는 가운데 월스트리트가 번영할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이 나라에서 우리는 하나의 나라로서 하나의 민중으로서 뜨고 집니다.


오랫동안 우리 정치를 망쳐온 대립, 째째함, 유치함으로 후퇴하려는 유혹을 이겨냅시다. 백악관에 공화당 깃발을 최초로 가져간 사람이 이 곳 출신임을 기억합시다. 공화당은 자립, 개인의 자유, 국가 통합의 가치 위에 창설된 당입니다. 그 가치들은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것입니다. 오늘 밤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것은 우리의 진보를 가로 막아온 분열을 겸손과 의지력으로 치유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링컨이 국가가 현재보다 훨씬 더 분열되어 있던 시절에 말했듯이 “우리는 적이 아니라, 친구들입니다…감정이 나빠졌어도 감정 때문에 우리 애정의 유대를 끊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앞으로 지지를 얻어야 할 미국인들에게 말합니다. 제가 오늘밤 여러분의 표를 얻지는 못했지만, 저는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대통령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 해외에서 지켜보고 있는 모든 이들, 의회나 궁전에 있는 이부터, 우리 세계의 잊혀진 귀퉁이에서 라디오 주변에 몰려있는 이들에게 말합니다. 우리들의 얘기는 각각이지만, 우리의 운명은 함께이며, 미국 리더십이 새로운 새벽을 맞이했습니다.


이 세계를 파괴하려는 이들에게 말합니다. 우리가 당신들을 물리칠 것입니다. 평화와 안전을 찾는 이들에게 말합니다. 우리가 여러분들을 지원하겠습니다. 미국의 횃불이 여전히 밝게 빛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모든 이들에게 말합니다. 오늘밤 우리는 한 번 더 증명했습니다. 우리 나라의 진정한 힘은 우리의 군사력도, 우리의 경제 규모도 아닌, 우리 이상의 지속적인 힘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바로 민주주의, 자유, 기회, 꿋꿋한 희망 말입니다.


그게 바로 미국의 진정한 재능입니다. 미국이 바뀔 수 있다는 것 말입니다. 우리 나라는 완벽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미 이뤄냈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희망이 생겼고, 내일이면 반드시 이뤄질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는 ‘최초’가 아주 많았고, 다음 세대에 전해질 얘기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밤 제게는 아틀랜타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한 여인이 생각납니다. 그녀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게 하려고 줄을 선 수백만 명의 다른 이들과 거의 같습니다. 단 한가지만 빼면요. 앤 닉슨 쿠퍼는 106살입니다.


그녀는 노예제 폐지 직후 세대입니다. 도로에 차도 없고, 하늘에 비행기도 없던 시절이죠. 그녀는 그 때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투표를 할 수 없었습니다. 여자이고 피부색 때문이었죠.


그리고 오늘 밤, 저는 그녀가100년 동안 미국에서 지켜본 것에 대해 생각합니다. 비탄과 희망, 투쟁과 진보. 우리는 할 수 없다고 들었던 시절. 그게 미국의 신조라며 우리를 눌러왔던 사람들. 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그들의 소망은 사라져야 했던 그 시절, 그녀는 여성들이 일어서서 외치고 투표권을 쟁취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황무지에는 절망이, 대륙에는 좌절이 가득할 때, 그녀는 나라가 뉴딜 정책과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공통 목적으로 나라 자체를 정복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항구가 폭격 받고 전세계가 폭정에 시달릴 때, 그녀는 새로 자라나는 세대에게 위대함과 민주주의가 구원되었음을 증언하고자 그 곳에 있었습니다. 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있었습니다. 몽고메리의 버스, 버밍햄의 호스, 셀마의 다리에. 아틀랜타의 신부가 사람들에게 “우리는 극복할 것입니다”라고 설교할 때요. 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인류가 달에 발을 딛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세계는 우리의 과학과 상상력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이번 선거에서 그녀는 스크린에 손가락을 대고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106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과 가장 암울했던 시간을 거치면서 그녀는 미국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여,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봐왔습니다. 하지만 해야 할 일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러니 오늘밤, 우리 자신에게 물어봅시다. 우리의 아이들이 다음 세기까지 살면서 보게 된다면, 제 딸들이 운좋게도 앤 닉슨 쿠퍼처럼 오래 살게 된다면, 그 아이들은 어떤 변화를 보게 될까요? 우리는 어떤 진보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까?


지금은 그 부름에 답할 기회입니다. 지금은 우리들의 순간입니다. 지금은 우리들의 시간입니다. 우리 사람들을 다시 일자리에 돌려놓고 우리 아이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줘야 할 시간입니다. 번영을 회복하고 평화를 증진해야 할 때입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다시 주창하고 근본적인 신뢰를 재확인해야 할 때입니다. 그 많은 것들 중 우리는 하나라는 것. 우리가 숨쉬고 희망하는 동안, 냉소와 회의, 그리고 우리는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날 것입니다. 우리는 민중의 정신을 담은 영원한 신조로 답할 것입니다.


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신이 미합중국을 축복하기를.


History

Last edited on 11/06/2008 12:10 by HaraWish

Comments (5)

  • 험블

    멋진 번역 감사합니다 ^^

    11/06/2008 13:51
  • 장환

    초벌 번역이라고 믿기지 않을 퀄리티네요. 덕분에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11/06/2008 14:53
  • 민물장어

    덕분에 좋은 글 보고갑니다~

    11/06/2008 15:25
  • 프레이야

    잘 보았습니다. 번역 감사합니다 '-'

    11/07/2008 10:29
  • 매직우먼

    매직우먼 너무 감사해요 훌륭한 번역이구요 오늘밤 멋진 밤이예요!

    11/23/2008 23:46
You must log in to leave a comment. Please sign in.